족저근막염의 수술적 치료와 재활

카테고리 없음

by write50000 2025. 9. 5. 10:14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들은 만성화된 통증으로 인해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은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환자들을 위한 마지막 치료 단계입니다. 이 글은 족저근막염 수술이 필요한 경우, 주요 수술 방법, 그리고 성공적인 회복을 위한 단계별 재활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수술 결정은 신중해야 하지만, 삶의 질을 회복하는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1. 수술이 필요한 경우

족저근막염 환자의 9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은 다음의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최후의 선택지로 고려됩니다.

6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 통증: 충분한 기간 동안 약물 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받았음에도 통증이 전혀 호전되지 않는 경우.
일상생활의 심각한 제약: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하거나, 업무 및 일상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
합병증 동반: 족저근막염과 함께 신경 포착 증후군(Tarsal Tunnel Syndrome)과 같은 다른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수술은 통증의 근본 원인인 족저근막의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는 데 목적이 있으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2. 족저근막염 수술 방법

족저근막염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두 방법 모두 족저근막의 긴장도를 낮춰 통증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족저근막 절개술 (Plantar Fascia Release):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입니다.발뒤꿈치 옆을 약 1~2cm 작게 절개하거나 내시경을 이용하여, 족저근막의 일부(주로 내측부)를 잘라냅니다. 이로써 족저근막에 가해지던 과도한 부하가 해소되어 통증이 완화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보편화되어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소 침습적 수술 (Minimally Invasive Surgery):초음파를 이용하여 통증 부위를 확인한 후,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족저근막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절개 없이 진행되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감염 위험이 낮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시행됩니다.

3. 수술 후 재활 과정: 단계별 회복 가이드

수술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체계적인 재활입니다. 수술 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회복을 위한 단계별 재활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활 단계	시기	주요 목표 및 활동
1단계 (수술 직후)	수술 후 1~2주	통증 및 부종 관리.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냉찜질. 보조기 착용 및 보행 최소화.
2단계 (초기 재활)	수술 후 2~6주	부목 제거 후 가벼운 스트레칭 시작. 전문 물리치료사 도움 받아 재활운동 시작. 실내 체중 부하 허용.
3단계 (중기 재활)	수술 후 6주~3개월	보행 능력 회복 및 근력 강화. 평지 걷기, 발가락 운동 등 발의 안정성 키우기.
4단계 (완전 회복)	수술 후 3~6개월	일상생활 및 운동 복귀. 가벼운 조깅 등 발에 부담 가는 운동 조심스럽게 시작. 꾸준한 스트레칭과 관리.